배민커넥트 배달 소소한 팁 정리 (1/2)

배민커넥트 백팩까지 구매했으니 더 본격적으로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구매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

배민커넥트 백팩을 구매하다. 첫 장비 장착!

 

역시 뭐든지 직접 해봐야 하나씩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배달이라는 것도 직접 체험해보니 그동안 몰랐던 것들도 있고,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게 배달을 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하나씩 찾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아마 배달을 주 업으로 하는 분들은 아직도 제가 모르는 다른 영역까지 통달하고 계시겠지만, 일단은 초심자 입장에서 하나씩 알게 된 것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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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달 품목, 배달 주소를 잘 확인하자

위 두가지를 잘 확인하지 않고 덜컥 배달을 수락해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규배달 건을 수락해달라는 알림이 뜨면 60초 안에 수락할지 말지 결정을 해야하다보니 뭔가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앞뒤 가리지 않고 수락을 누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누구든 꺼려할만한 배달 건 (흔히 똥콜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라는 것을 깨닫고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 전달지 자체가 엄청난 험지인 경우 (고바위 골목 저 구석 어드멘가..)
• 전달지 위치는 나쁘지 않은데 엘리베이터 없이 고층으로 올라가야 한다거나 (특히 빌라가 이런 경우가 많아요.)
• 품목 자체가 어마무시하게 가성비가 낮은 경우 (기본 배달요금인데 백팩을 가득 채우고 허리가 휠 정도로 무거운 품목인 경우)

 

배차를 수락하기 전에 픽업지, 배달지, 그리고 우측 꺽쇠를 선택하면 구체적인 품목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꼼꼼하게 확인하고 배달을 수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0초가 짧은 것 같지만 위 정보를 확인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더라고요.

 

저는 완전 생계형 배달러가 아니다보니 가능하다면 최대한 수락을 많이 하는 편이기는 한데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은 일단 거르는 것이 컨디션 유지를 위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체득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제안된 배달 건을 수락하지 않는다고 해서 엄청난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어느 정도껏 해야겠지만..?)

 

2. 수락했더라도 취소는 할 수 있어요.

어버버하게 어라? 하다가 수락을 해버려서 어쩔 수 없이 배달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사정을 설명하고 배차를 취소할 수 있더라고요.

 

픽업지 정보를 보면 도움요청이라는 메뉴가 있는데요,

이 메뉴를 누르면 배차취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유인지를 입력해야 하고요, 안내에 따르면 무분별한 취소나 실제 상황과 맞지 않는 사유 입력 시 페널티가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

 

3. 주류 포함 시 신분증 검사 필수

사실 주류가 포함된 경우는 배달 건 중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어제 처음 경험해보았는데요, 이것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신분증 확인 관련 기능이 떠서 꽤 당황했었습니다.

 

주류가 포함된 배달 건의 경우 아래와 같이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 배달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뭔가 이런 메뉴가 뜨니 저는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아 주류를 배달하는 배달원도 이런 것을 확약을 받나 보구나' 라고 대충 넘겨짚고 제가 그냥 서명을 해버렸습니다..

다행히 배달지에서 신분증 확인을 요청하니 60대 여성분이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셔서 너무 빼박으로 성인임을 인증은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액면가가 높은 미성년자가 주류 포함 배달 건을 시켰고 제가 위와 같이 먼저 서명을 해버렸다면 법적인 책임에서 제가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아찔하네요.)

 

주류가 포함된 경우에는 배달지에서 반드시 고객의 신분증과 진위 여부를 최대한 확인하고 고객에게서 직접 서명을 받아야 함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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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 번 회차에서는 더 소소한 팁들을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 

배민커넥트 배달 소소한 팁 정리 (2/2)